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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WTI, 96달러대 상회…'BOJ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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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연출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유가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자산 매입 소식이 유가를 지지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형성했지만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등의 여파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64센트, 0.71% 상승한 배럴당 96.2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 중앙은행은 정책회의 결과 자산 매입을 확대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 수정하는 등 일본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BOJ는 지난 12월 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조엔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규모를 무제한으로 변경키로 했다.

BOJ가 두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속 완화책을 발표한 것은 9년래 처음으로, 일본 정부와의 경기부양 공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매니지 먼트 인스티튜트의 도미닉 치리첼라는 "원유시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원자재 시장은 '잃어버린 20년' 끝에 나온 일본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프로그램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세계 2위의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의 33만 bpd보다 증가한 46만 bpd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의 1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시장에 나온 매물 감소로 예상밖 부진을 보이면서 유가는 상승폭에 제한을 받았다.

전미 부동산중개업협회(NAR)에 따르면 12월 미국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 하락하면서 계절조정 연간기준 494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판매율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510만채의 판매를 예상했던 만큼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라는 점에서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0.68%, 75센트 추가 상승하면서 배럴당 112.46달러대까지 올라섰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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