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3%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2013년 국내 기업 경영 여건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의 부진 및 가계 부채, 환율 하락 등 불안 요인의 상존으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요 기업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을 평균 1001원∼1100원으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기업 경영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최소한 1000원대 이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주요 기업들은 올해 출범할 새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서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응답이 43.5%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투자 환경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정책 과제로는 '규제 완화 등 투자 여건 개선'을 지적한 기업이 70.0%로 가장 다수를 차지했다. 향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로서는 '신성장동력의 확보'가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지수는 투자 성과와 여건 면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투자 심리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사업 투자 성향과 리스크 대응 자세를 보여주는 기업가정신지수는 111.8에서 120.1로 소폭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주요 기업들은 투자 여건이 악화되고 국내외 경기 둔화로 투자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의욕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이 투자 목표를 상향하고 기업가정신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투자 의욕을 높이고 투자 확대를 유도하도록 규제 완화 등 기업 투자 여건 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 편에서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R&D 투자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 등을 추진해 국내외 경영 여건 악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