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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 최상위 포식자 [사진=국립환경과학원] |
[뉴스핌=이슈팀] 담비가 최상위 포식자에 올랐다.
13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남한에서 자취를 감춘 호랑이를 대신해 담비가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원은 "지난 4년간 원격무선추적과 무인센서카메라, 먹이분석 등을 활용해 멸종위기 2급인 담비를 분석한 결과, 담비가 대형동물을 연중 사냥하는 야생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담비는 몸길이 60cm, 몸무게 3kg에도 불구, 자신보다 훨씬 몸집이 큰 멧돼지와 고라니 등 대형 포유류를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3마리 정도로 몰려 다니는 담비 무리는 다 큰 고라니나 멧돼지새끼 등을 연평균 9마리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과학원 측은 담비가 2~3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며 역할을 분담해 멧돼지나 고라니 등을 집단공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