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가 타국과 범정부적 고위급 정례 협의체를 만든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네피도에서 깐 짜우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과 '한-미얀마 경제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설치에 합의하고 금년 상반기 중 제1차 회의를 미얀마에서 개최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는 미얀마가 타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범정부적 고위급 정례 협의체다.
특히 미얀마측은 관계부처 차관급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위 대표단을 미리 구성해 회담장에 직접 배석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미얀마는 2011년 개혁개방 조치 이후 세계 각국의 각축장이 될 만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서 각광받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작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고유의 강점을 살린 협력 모델을 상호 모색 중이다.
이날 깐 짜우 장관은 "한국이 가장 훌륭한 경제 개발 모범 사례인 만큼 한국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KSP 사업이 미얀마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과 관련한 협력 역시 KSP 사업을 통해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며 "공동위가 KSP를 포함해 한국의 모든 협력 사안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일관성 있게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쏘 떼인 대통령실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사업 등 한국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미얀마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쏘 떼인 장관은 급증하고 있는 양국 간 교류 및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피력함과 동시에 장래에 한국이 미얀마의 제1의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