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이 중국법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1993년 북경사무소 개설 후 20년만에 이룬 성과다.
오리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지 20년만에 중국법인의 2012년 매출이 1조13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식품기업이 중국에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오리온이 처음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파이 외에 자일리톨껌, 예감, 오감자, 고래밥, 스윙칩, 카스타드, 초코송이, 팬더파이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조 13억원을 초코파이로만 환산하면 수량 50억 개, 중량 18만 톤에 해당하는 양으로, 중국 국민 13억 명이 1년에 약 4개씩 초코파이를 먹은 셈이다.
오리온그룹의 이 같은 성과는 담철곤 회장의 중국 시장과 고객을 제대로 이해한 마케팅, 영업, 인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판매대금 회수가 어렵거나 반품이 증가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상(어음) 거래를 통한 단기적인 매출 확대에 연연하지 않고 거래처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현금 결제를 정착시켰다.
김흥재 오리온그룹 중국법인 사장은 "북경, 상해 등 대도시 위주의 판매망을 2,000개가 넘는 중·소 도시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그룹은 북경, 상해, 광주에 총 4곳의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된 제품 전량을 중국 내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심양 지역에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리온만의 파워 브랜드(Power Brand)를 구축, 중국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