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특사 파견 후 첫 고위급 회의, 양국간 관계설정 주목
[뉴스핌=이기석 기자] 일본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일간 차관급 전략대화가 개최된다.
9일 외교통상부는 오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안호영 제1차관(사진)이 일본 외무성의 가와이 치카오(河相 周夫)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차관급 전략대화는 일본의 아베 새 정권이 출범한 직후에 처음 열리는 고위급 전략회의이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이끄는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둔 시점이고 최근 일본의 외교특사가 박근혜 당선인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교부 동북아국 관계자는 “이번 전략차관대화에서는 향후 한일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 문제, 동아시아 정세 및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한 대응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 차관전략대화는 지난 2005년 한일 양국이 더욱 큰 틀에서 양국관계,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발족한 협의체로 이번이 제12번째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