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단·동부, 대우일렉 '윈윈'..우발채무·고용승계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잇단 딜 무산 해소, 종합전자회사 도약 만족

[뉴스핌=이강혁 기자] "채권단과 동부 모두 윈윈한 셈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채권단과 동부는 이번 딜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대우일렉 매각을 주관한 우리은행과 동부컨소시엄은 지난 8일 서면을 통해 '대우일렉 주식매매 및 채권상환 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을 합쳐 오는 2월 5일까지 대금(2726억원)을 납부하면 이번 딜은 종료된다.

혹여 정해진 날짜까지 대금납부를 못하더라도 본계약 체결 2개월 이내는 가능하다. 동부와 FI가 각각 1390억원(51%)과 1336억원(49%)을 출자하게 된다.

이번 딜의 주요 변수들에 대해서도 채권단과 동부는 성공적인 합의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지난 2010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이란계 엔텍합과의 가처분 사건이나 중동의 주요거래처인 파슨에 대한 379억원의 합의금 등 우발채무를 모두 떠안기로 했다. 인천공장 부지 매각도 별도로 매각키로 합의했다.

동부 역시 대우일렉 직원들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고, 추가적으로 공장 등의 낙후된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부 관계자는 "공장라인과 연구개발 등에 충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동부 모두 이번 대우일렉 본계약 체결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9일 한 채권단 관계자는 "앓던 이가 빠지는 기분"이라고 했고, 동부 고위 관계자는 "종합전자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 최종적으로 거래가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채권단의 안도감은 크다. 그동안 잦은 딜 무산의 악몽을 겪으며 마음 고생이 심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우일렉이 한때 1조원 가량의 매물이었기는 하지만 이번 실 대금인 3167억원도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는 최상이었다는 자체 평가다.

올해 초 실시한 채권단의 외부 회계법인 실사에서 대우일렉의 청산가치는 2105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 대금은 동부의 입찰금액 3700억원에서 실사조정금액 185억원, 진술과 보장 348억원을 차감한 금액이다.

대우일렉의 유산스 수백건(441억원)은 거래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부터 4개월까지 신규로 개설한 뒤 각각의 결제일에 맞춰 대우일렉이 상환하도록 합의를 이끈 만큼 채권단도 동부도 부담을 덜었다.

대우일렉의 최대주주 캠코(57.4%)는 특히, 부실채권기금의 청산기간 중 딜이 성사되면서 안도감이 더욱 크다. 캠코는 이번 매각에서 약 940여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일렉의 1890여억원의 채권을 가져와서 이미 1190억원 가량을 회수한 상태이고, 이번 매각 회수액까지 합치면 대략 2130억원 가량을 회수하는 것이다. 회수율은 무려 112% 수준이다.

동부그룹도 딜 참여 초기 재무개선 약정을 맺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의견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종합전자회사로의 도약에 욕심을 냈던 만큼 경영진 대부분이 흡족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과 부채비율을 더이상 늘리지 않기로 하고 딜을 성사시키겠다는 다짐을 했으니 그동안 마음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김준기 동부 회장은 본계약이 체결된 8일 본사 집무실에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고, 저녁에는 시내 모처로 이동해 식사를 하면서 향후 대우일렉 경영의 큰 그림을 그렸다는 후문이다.

동부가 대우일렉에 욕심을 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자산업은 그룹의 사업구조 다변화와 매출구조 안정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우일렉의 주력이 백색가전이라는 점에서 삼성과 LG도 고전하는 시장에 왜 뛰어드느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대우일렉은 삼성과 LG가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서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과는 달리 중·저가 아이템을 가지고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중저가 시장의 해외 경쟁력 측면에서는 삼성과 LG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중동 등의 신흥시장에도 부품 공급을 통해 활발한 거래선을 구축 중이다.

여기에 동부하이텍, 동부로봇, 동부라이텍 등 기존의 동부의 전자산업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대우일렉의 완제품에 동부의 부품이 결합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구조가 가능해지는데다, 신제품의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우일렉의 매출은 지난 2009년 1조1272억원, 2010년 1조2829억원, 2011년 1조2895억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채권 등 부채는 2011년 기준으로 1조813억원이다. 채권단은 기존 채권(6452억원) 등 출자금 대부분을 출자전환해 주기로 했다. 출자전환 주식은 추후 확정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