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4일만에 반등했다. 아시아 지역의 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을 끌어올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15.90달러(1.0%) 상승한 온스당 1662.2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3거래일 동안 금 선물은 2.5% 하락했으나 이날 낙폭을 일정 부분 만회했다.
상하이 금 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 거래가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을 앞두고 금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러아이너 런딘 에디터는 “금은 통상 1월 하반순에 강력한 수요를 동반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며 “중국 명절이 수요를 끌어올리는 커다란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연기금이 금 보유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베 신조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인 데 따라 헤지를 위해 금 보유량을 1~2년 사이 두 배 늘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즌 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 선물이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로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던 헤지펀드의 차익 실현이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금 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도이체방크는 올해 금 선물 전망치를 온스당 1856달러로 12.1% 하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 역시 1900달러로 5% 낮춰 잡았다.
달러화 상승을 포함해 금 선물에 악재로 작용하는 요인들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밖에 금속 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3월물이 38센트(1.3%) 오른 온스당 30.47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이 2.15달러(0.3%) 내린 온스당 667.85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4월 인도분이 26.90달러(1.7%) 급등한 온스당 1583.20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은 파운드당 3.67달러로 0.2% 소폭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