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붕괴 위험과 선진국의 금융시스템 부실이 올해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기에 극단적인 이상 기후와 주요국의 경기 침체 리스크도 지구촌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8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 리스크 2013’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리스의 부채위기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지만 유로존의 붕괴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고 WEF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리스크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금융권의 도미노 위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WEF는 또 긴축안에 반대하는 유로존 국가의 대규모 과격 시위와 정권 교체 역시 올해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WEF의 조사에 참여한 1000여명의 경제 전문가 및 각 산업 대표들은 이미 장기화되기 시작한 글로벌 경제의 하강 기류와 근시안적인 정책자들의 행보에 따른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 등을 가장 우려스러운 사안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정치권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향후 글로벌 경제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고 WEF는 지적했다.
경기 침체 리스크 속에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경제 석학들은 수년째 지속되는 경제 리스크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리케인 샌디나 중국 홍수와 같은 극심한 천재지변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파장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WEF는 오는 23~27일로 예정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앞서 이날 8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지구촌 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는 50가지 리스크 요인을 다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