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말 100bp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20% 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지난해 4분기 강한 조정 압박에 시달린 애플은 약세 흐름을 지속, 425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가의 채권 구루로 통하는 제프리 건드라흐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굵직한 흐름을 전망했다.
미국 국채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10년물 수익률은 1.50~1.80%에서 움직였으나 최근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오른 상태다.
건드라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적극적으로 채권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올해 수익률은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10년물 수익률이 100bp 상승해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그는 전했다.
일본 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할 것으로 건드라흐는 내다봤다. 닛케이지수가 20%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저평가 매력과 함께 아베 신조 신임 총리의 공격적인 부양책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일본 증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S&P500 지수의 상승률은 5%에 그칠 전망이다. 2009년 3월 이후 장기 상승장이 올해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건드라흐는 향후 수년 이내에 극심한 금융위기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가 연내 가시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에 대해 그는 상당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애플 주가가 70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찍었을 당시에도 약세 전망을 접지 않았던 그는 현재 주가 대비 20% 가량 하락, 425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건드라흐는 정크본드가 올해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고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정크본드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이리스크 회사채와 이머징마켓 채권을 중심으로 정크본드가 올해 6%의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고수익률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모기지 증권도 연중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