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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美中 외교조화 최대 과제, 남북관계 주변국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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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 전제, 안보리 이사회 활동 기회

[뉴스핌=이기석 기자] 외교부 김성환 장관은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와 조화로운 외교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것이 새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미국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심화 발전시키고, 한중간에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도모하면서 양국간 외교관계에 대해 조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일 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아베 새 정부와 미래지향적 관계를 협력해 나가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가스관 사업 등 협력관계 등 주변국과 외교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관계는 주변국과 공조를 통해 북한이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차기 새 정부를 이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여 어려운 외교환경 속에서도 외교정책이 구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부터 활동이 개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다자간 외교활동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세계경제가 어려운 만큼 자유무역협정(FTA)과 외교를 통한 일자리창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일 외교통상부 김성환 장관(사진)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인 외교통상부 18층 리셉션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국제정세를 비롯해 중기적인 차원에서도 외교전망이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외교부가 더 큰 책무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환 장관은 “미국과 관계에서는 한미동맹을 심화발전시키고 한중간에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간 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것은 외교부나 새 정부한테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미, 한중 등 양국간 외교관계를 조화롭게 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이를 외교정책에 구현할 수 있도록 조만간 출범하는 인수위 업무보고를 잘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일본과 외교관계에 대해서 김 장관은 “한일 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 하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새로 출범한 일본 정부와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기존에 추진해 왔던 가스관 등 협력사업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러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와 한중, 그리고 양국간 조화로운 외교관계를 최대의 과제로 설정하면서 한일과 한러 등 주변국들과 협력적 외교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북관계는 주변국과 공조를 북한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고, 유엔 안보리 이사회 진출을 기회 삼아 다자간 외교 협력 역량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성환 장관은 “외교부는 남북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로 기여해야 한다”며 “주변국과 공조를 통해 북한이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새해 1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개시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다자간 외교관계를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성환 장관은 세계 경제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관계부처와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외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미국 오레곤주의 한인 관광버스 추락 사건을 염두에 두면서 “연말 사고가 나면서 외교부 직원들도 근무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 하고 소통하고 다가가는 외교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새해에도 외교관계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므로 핵심가치를 숙지해 외교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교인프라와 국민들과 함께하는 외교부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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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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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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