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전문] 신격호 롯데 회장 신년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 깊은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내수 침체와 해외 경기의 불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던 한해였습니다. 우리 그룹도 이러한 국내외적인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전사적인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였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한해 그룹의 발전을 위해 결연한 의지로 한마음이 되어 전력을 다해주신 국내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와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로 더욱 어렵고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그룹은 여러 번의 위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 왔지만 우리 앞에 다가온 상황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위기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위기에 길들여져 무감각해져 있었다면 다시 한 번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고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곳곳에 산적한 잠재적인 위협요소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긴장감을 기반으로 보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대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위기 때마다 보여주셨던 임직원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지혜로운 자세를 올 한해도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내실경영을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위기가 상시화되고 있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는 어떤 기업도 미래의 생존가치를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직을 재정비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 관리를 통해 우리 그룹만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데에 주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그룹의 핵심역량을 다시 한 번 결집시켜 강인하고 흔들림 없는 건실한 기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때 기존사업의 확장도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성장은 아시아 TOP 10 글로벌 그룹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입니다. 6년 전,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해외사업이 매출 10조원을 바라보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치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성장기회를 신중하게 모색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기에 진출해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지금보다 더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전략을 수립해 해외사업에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셋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그룹 각 계열사마다 보유한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신뢰받기 위해서는 하나된 이름으로서 롯데 브랜드의 위상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롯데라는 브랜드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우리 그룹의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 자리잡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롯데라는 이름이 전 세계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동안 각 계열사별로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및 지역상권과 동반성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더욱 배가하여 점점 높아지는 사회적, 국민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수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노하우를 지역 사회와 나누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해 나갈 때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롯데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이 그동안 보여주신 강인한 의지와 책임 있는 모습은 2018년 다가올 비전 달성을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올 한해 쉽지 않겠지만 위기 때마다 보여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의지와 자신감이라면 지금의 어려움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새 희망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롯데 가족 여러분들이라면 그 어떤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보다도 더 지혜롭고 열정적으로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난해 보여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리면서, 평안과 희망이 넘치는 새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