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고, 많은 사업들이 목표를 미달했다"며 "물론 경영 환경적인 요인이 컸으나, 우리가 시장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경영성과는 부진했지만 아크릴레이트·SAP·3D FPR 필름 및 ITO 필름 등의 설비투자를 통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LCD유리와 자동차전지 등 대규모 신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한 해였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유럽재정 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등 많은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주력 시장인 중국시장도
자급률 상승으로 경쟁상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변화는 점차 빨라지고, 기업 간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져 어떤 기업도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게 박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사장이 제시한 시장 선도 전략은 ▲고객의 기대를 앞서가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월등히 낮은 코스트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하고 ▲ 시장과 경쟁사를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며 ▲ 구성원 모두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등이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에게 역할을 명확하게 부여하고, 권한을 과감히 위임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실행의 속도를 높여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장 선도에 상응하는 보상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며 "성과에 합당한 보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