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제약사들이 2013년 계사년을 맞아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제약사들은 자체 개발한 신약을 무기로 북미 등 제약산업 강국 공략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최근 프랑스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미글로는 사노피를 통해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약 80개국에 유통된다.

제미글로는 국내 당뇨병 신약 1호이자 국내 신약 19호로 가장 앞선 당뇨약 종류로 주목받는 ‘DPP-4 억제제’ 계열에 속한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 1000억원의 마일스톤과 향후 매출 발생에 따른 판매 로열티 수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이데나는 국내 신약 10호로 이미 중국과 러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수출 중이다.
동아제약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내 자이데나의 제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이르면 올 1분기에 현지 판매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의 미국 내 후기 임상 2상에도 들어간다.

녹십자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녹십자는 최근 입찰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와 1200만달러 규모의 남반부 계절독감 백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제품은 국내 첫 계절독감 백신인 ‘지씨플루’로 1인용과 다인용 2종이다.
제품 공급은 올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3~4월 열릴 예정인 북반구 입찰에도 참가한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남미와 아시아, 중동 지역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일양약품은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슈펙트는 아시아 첫 백혈병 치료제으로 18번째 국내 개발 신약이다.
보령제약은 국내 첫 고혈압 치료제이자 국내 신약 15호인 ‘카나브’의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