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3223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짜게 먹는다 7.7%(249명) ▲약간 짜게 먹는다 27.4%(883명) ▲보통으로 먹는다 40.9%(1,319명) ▲약간 싱겁게 먹는다 16.5%(531명) ▲싱겁게 먹는다 7.5%(241명)로 보통 이상 짜게 먹는 비율이 76%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짠맛을 5단계 농도로 만든 콩나물국을 무작위 순서로 시음하게 한 뒤 개인별로 느낀 짠맛 강도와 선호도 결과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보통으로 먹는다에 해당하는 짠맛 정도는 우리 국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의 중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2011년도 국민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4831㎎)이 세계보건기구 권고량(2000㎎)의 2.4배임을 감안하면 보통 수준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짠맛에 해당한다.
나트륨 줄이기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동양식 간에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각검사 결과 24%만이 싱겁게 먹는 것으로 조사된 데 반해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는 87%가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나트륨 줄이기는 개인의 노력에만 의존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소비자·공급자·정부가 서로 동참하고 협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국민의 짠입맛 변화 정도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트륨 저감화의 필요성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