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8일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조사 결과 내년 기계산업이 중국 경기부양 미국 주택건설투자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계산업 생산과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중국 긴축기조 및 유럽 재정난이 지속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기계류 수요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동으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중국 경기침체 영향이 주변 신흥국으로 전이되기 시작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향연구회 연구위원들은 내년 기계산업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등 일부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있으나 그동안 시장에 누적된 재고 때문에 수요 회복속도가 매우 더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 영향도 부정적이다. 일반기계 업계는 환율 하락에 대응력을 지니고 있으나 급격한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국내생산도 위축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된다.
내년에는 중국 신지도부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성공할 지가 관심사이다. 현재까지는 중국의 고정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중국시장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그동안 중앙정부의 규제로 미뤄온 상하수도관련 투자를 다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관련 투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프라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면 굴삭기 등 건설광산기계의 대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재고누적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반기에 가서야 대중국 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재정위기는 내년에도 당장 해소되기 어렵지만 EU 국가들의 정책공조로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도 주택 및 건설 투자가 회복되는 가운데 고속철도 투자사업 등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요인들을 종합하면 내년 기계산업 경기는 상저하고 양상을 보이면서 생산과 수출이 점차 부진세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5대 기계산업(선박제외) 생산은 연간 454조원(5.1%) 수출 1946달러(8.9%) 수입은 1047억달러(9.0%) 무역흑자는 899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일반기계의 생산은 113조원(6.4%) 수출은 476억달러(8.9%), 수입은 383억달러(9.2%), 무역수지 흑자는 93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