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 유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까지 미국 재정절벽 합의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과 중동 석유 공급 차질 가능성까지 더해져 유가를 끌어 올렸다.
기술적 매수세와 추운 날씨 예보 역시 유가에 보탬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2월물은 2.37달러, 2.67% 오른 배럴당 90.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인 2월물은 2.27달러, 2.09% 상승한 배럴당 111.07달러에 마감됐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원유시장 역시 재정절벽 이슈에 크게 반응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에서의 휴가 일정을 앞당겨 27일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재정절벽 논의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휴가를 줄여가며 논의를 재개하겠다는 것은 앞으로 며칠 안으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연내로 일종의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동지역 긴장감 역시 유가에 보탬이 됐다.
국제 특사인 라크다를 브라미의 중재 노력에도 시리아의 유혈사태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21개월 전 바샤를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시작된 이래 이제까지 4400여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가격 지표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