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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 '알몸 말춤' 공약 이행 [라리사 알몸 말춤 사진=예술집단 참 제공] |
[뉴스핌=이슈팀] 배우 라리사(29)의 '알몸 말춤' 공약이행을 놓고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리사는 20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열린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공연을 마친 뒤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 동료배우들과 함께 말춤을 췄다.
이는 앞서 라리사가 말한 "제18대 대통령선거를 투표율이 75%를 넘기면 대학로 한복판에서 전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이행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라리사가 이행을 결심하기에 쉽지 않았을 공약임에도 불구,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많이 민망하긴하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켰다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듯! 멋있다" "라리사! 진짜 약속지켰구나. 대통령님도 국민에게 하신 약속 꼭 멋지게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좀 이상한 공약이지만 약속은 실제로 확실히 지키셨네요 ^^! 보기좋아요. 그러나 다음 선거 때 공약은 좀 더 건전한걸로 보여주세요" "멋지네요. 소신있게 약속은 지키는 모습이! 멋집니다. 말만 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나아요" "대박. 진짜 했어. 그래 약속은 지키는거다! 나머지 공약자들 좀 지키세요" "헐 대박 진짜했어 투표는 1개월에 한번씩 하는걸로~" "약속 진짜 잘 지킨다. 몸매도 짱"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라리사의 공약 이행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마냥 고운 것 만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솔직히 제정신은 아닌 것 같은데" "지키지 말았으면 하는 공약의 한 예" "이런 공약은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지. 한심하다" "한국에서 먹고살기 힘드냐? 뭔 XX" "저걸 꼭 할필요가 있었나? 여기 한국인데.. 사람들이 공연장에서는 웃어줬어도 속마음은 그게 아니거든" "또라인가?" "풍기문란죄로 안 잡혀가나?" "이건 음란공연죄 아님? 이런 저질 공약으로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될지 의문이다" 등 지나치게 선정적인 공약이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라리사의 공약 이행이 연극 홍보를 위한 노이즈마케팅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저게 공약을 지킨거냐 연극 홍보를 한거냐" "저거 뭐하는 공연이길래 저러지? 홍보하려고 별짓을 다하네" "이건 뭐... 왜 홍보의 수단으로 이런걸 택하는지" "공연 홍보 참 더럽게 한다 캭 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리사는 당초 대학로 야외에서 공약을 이행하려고 했으나 경찰 측으로부터 알몸 퍼포먼스를 하면 '공연 음란죄'를 적용, 처벌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실내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겼으며 이날 오후 3시, 8시 각 공연이 끝난 후인 4시40분과 9시40분에 공약을 이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