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가파르게 하락, 8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미국 건설업계 체감경기가 6년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27.50달러(1.6%) 급락한 온스당 1670.7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30일 이후 최저치다.
장중 한 때 금 선물은 1704.40달러까지 오르며 17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강한 하락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금 선물이 상당 기간 온스당 1700달러를 밑돌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은 증세 대상을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플랜B'를 제시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날 주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 흐름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국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12월 주택시장지수가 47을 기록해 6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블랑차드앤코의 데이비드 비엄 부대표는 “금은 현재 바겐세일 중”이라며 “온스당 1700달러 아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 1월 인도분이 14.80달러(0.9%) 내린 온스당 1593.70달러를 기록했고, 팔라듐 3월물이 7.35달러(1.1%) 하락한 온스당 690.95달러를 나타냈다.
은 3월물이 61센트(1.9%) 급락한 온스당 31.6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전기동 3월물이 1센트(0.3%) 하락한 파운드당 3.65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