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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교통혁명 GTX, 19일 生死 엇갈린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18일 13:47

최종수정 : 2012년12월18일 13:48

朴 GTX 추진 - 文 경기하나철도

[뉴스핌=이동훈 기자] 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교통혁명을 몰고올 광역급행철도(GTX)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GTX도 결국 대선 결과에 따라 실행 여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우선 박근혜 후보는 경기도 GTX에 대해 긍정적이다. 박 후보는 최근 GTX에 대해 경기도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 등 GTX 찬성론자들이 희망하는 3개 노선 동시 착공도 박 후보의 공약에 포함돼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 발표한 '20대 분야 201개 공약'에서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에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킨텍스(일산)∼수서 ▲송도∼청량리 ▲금정∼의정부 GTX 3개 노선의 동시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문 후보는 GTX를 완전히 공약에서 제외했다. 문 후보와 민주당은 아예 GTX의 대안으로 기존 경기도내 철도를 연결하는 '경기하나철도'를 내걸고 GTX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의 대통령 당선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GTX는 사실상 추진된다고 볼 수 있지만 문 후보가 집권하면 GTX는 안갯속에 접어 들게 된다.

문 후보 진영의 민주통합당도 GTX에 대해 부정적이라 상황이 반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교통대책이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009년 4월 내놓은 GTX는 발표 직후 '대선 프로젝트'라는 비아냥까지 받았다. 
 

다만 GTX 3개 노선 가운데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 노선은 착공 가능성이 열려있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송도국제도시에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유치를 전제로 GTX 착공조건을 내세워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GCF 사무국 유치 전략에는 GTX 개통이 포함돼 있다. 또 GCF 유치확정 전 송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도 이를 재확인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송도에서 청량리 간 GTX 노선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착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는 내년 중 GTX 3개 노선의 동시 착공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탄~수서간 수도권 KTX구간은 GTX A노선(동탄~킨텍스)과 동일한 만큼 이미 착공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재정문제로 완공은 단계별로 할 수 있더라도 우선 동시착공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TX 착공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GTX의 수익성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또 1년전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구간이나 최근 개통한 분당선 연장구간 등도 GTX 구간과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어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도 반대론자들의 이야기다.
 
한 국책연구원 관계자는 "GTX는 경인운하처럼 교통수단만으로는 수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도권은 역사까지의 거리 때문이라도 차량 운행이 더 선호되는 지역이며 GTX말고도 다른 지하철 노선도 충분히 있어 GTX는 여러 교통수단 중 하나로 격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GTX A노선 남부구간과 유사한 노선을 가진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운임수입이 30%에 그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GTX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당초 예정대로인 6월에 발표하지 않고 계속 쥐고 있다는 점도 의문을 더하고 있다. 정권말기라곤 해도 수익성이 분명하면 굳이 새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GTX에 관련해서는 현재 아무런 정책추진을 않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결국 새로운 정부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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