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3일 오후 국채선물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럽연합이 단일감독기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집행위원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역사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범유럽 차원의 단일 은행감독기구 창설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이에 유로/달러와 주식이 동반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은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연이은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경기 침체의 완화에 대한 뉘앙스가 보다 우세했다는 평가도 있으나 대체로 '자신없는 경기저점론'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채선물은 정오를 기점으로 낙폭을 확대한 후 105.90 레벨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보다 3.5bp 오른 2.86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5년물 12-4호와 10년물 12-3호는 각각 전일 종가보다 4bp 상승한 3.00%, 3.14%를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틱 내린 105.91에 거래 중이다. 105.99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중이다.
외국인은 538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4207계약, 1185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41틱 하락한 115.83에 거래 중이다. 116.14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하락세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는 특별한 게 없었던 것 같다"며 "그보다는 그냥 지금 팔아야 할 사람이 많으냐 아니면 살 사람이 많으냐 정도의 차이로 장기물을 적극적으로 담을 만한 시기는 아니라고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금통위 실망과 코스피 상승에 연동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05.90 레벨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방향성을 탐색 중인 듯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