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1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 이어 큰 폭으로 확대되며 2006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1000억원 늘어났다. 2006년 12월 5조2000억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는 지난 9월 24일 실시되 연말까지 시행되는 한시적 취득세 감면혜택으로 주택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9월 2100호, 10월 4000호, 11월 4700호로 최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규모가 1조3000억원을 기록, 전월과 비슷한 확대폭을 유지했다.
한은 금융시장팀 관계자는 "통상 은행의 영업점 평가가 11월 실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점들이 실적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확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중 M2 증가율은 4%대 중반으로 추정됐다. 10월에는 4.6%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선 관계자는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경상수지 확대로 늘어나고 정부부문의 통화 환수규모도 줄었으나 민간신용이 은행대출을 중심으로 축소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중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은행 수신은 7조7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된 반면, 자산운용상의 수신은 MMF를 중심으로 3조원 줄어들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MMF의 경우 상대적 금리경쟁력이 약화되고 국고여유자금이 유출되면서 5조9000억원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채권형펀드는 해외채권형펀드로 자금유입이 늘어나면서 1조2000억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