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석유수출국(OPEC)가 이번 주 정례회의에서 산유량 쿼터 조정보다는 차기 사무총장 인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OPEC은 12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하루 평균 3000만 배럴로 설정된 생산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OPEC이 원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량 조정에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앙골라 석유장관인 호세 데 바스콘셀로는 "3000만 배럴이면 충분한 수준"이라며 "유가가 현재 수준에 머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의 알-하밀리 석유장관 역시 "수요가 지속되는 한 생산량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조정보다는 차기 사무총장 인선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OPEC 사무총장을 맡아온 리비아의 압둘라 알-바드리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보를 낸 상태.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경쟁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가 대립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무총장 인선이 파행을 보일 경우 압둘라 알-바드리가 일정 기간 유임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