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10월 미국 도매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도매 판매가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결과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도매 재고는 0.6% 증가한 497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4%를 웃도는 증가다.
자동차 재고가 10월 0.4% 증가해 전월 0.8% 감소에서 반전했고, 원유 재고는 9월 5.8% 증가에서 10월 3.1% 감소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도매 판매는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1%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섹터 별로 자동차 판매가 3.1% 줄어들었고, 정유 판매가 5.7% 감소했다. 다만 금속 및 곡물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 재고를 소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하는 재고회전율은 1.22개월로 200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상무부는 10월 말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파장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도매 재고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분의 25%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성장률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서 10월 지표는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발표되는 10월 기업 재고와 11월 소매판매가 동반 감소하면서 4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의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는 0.5%에서 2.3%까지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