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올해 일중 최대 하락폭 기록
- 오바마 "공화당 증세 수용시 일주일내 협상 타결"
- 미국 11월 서비스업경기, 확장세 지속
- 미국 11월 민간고용, 예상밖 부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장 막판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지표의 호조 및 중국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급락 충격에 휘청이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64%, 82.71포인트 오른 1만 3034.49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16%, 2.23포인트 상승한 1409.28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77%, 22.99포인트 떨어진 2973.70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여전히 재정절벽과 관련한 정치권의 협상 진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세율 증대를 놓고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이날 미국 공화당 출신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절벽과 관련한 협상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언제든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유층에 대한 증세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재정절벽 협상이 일주일 내에도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숨죽인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일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엄중한 권리 개선과 추가적인 지출 삭감에 걸맞는 일정 수준의 증세를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일 공화당 지도부가 이같은 틀을 수용한다면 나머지 수치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의원은 앞으로 72시간이 현재의 교착상태를 좌우할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상 구체적인 재정지출 감축안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과 협상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며 "재정절벽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경기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오른 54.7을 기록,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RBS증권의 가이 버거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부문이 제조업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달 초 소매업자들이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나 곧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10월 공장주문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공장주문이 0.8%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0.1%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9월의 공장주문은 당초 발표된 4.8% 증가에서 4.5% 증가로 하향수정됐다.
그런가 하면 중국 공산당의 시진핑 총서기는 이날 "중국의 발전은 다른 나라와 세계에 절대로 도전이나 위협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발전이 결코 우리만의 이익 추구나 타국의 이잇에 손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시장에는 위안이 됐다.
반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에 못미쳤다는 소식은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1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11만 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혀 당초 12만 5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금융주와 유틸리티주가 상승한 반면 금속주는 약세를 연출했다.
애플은 이날 6% 이상 하락하며 올해 최대폭의 하락 흐름을 연출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4년 안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애플은 경쟁사들의 선전으로 점차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파이퍼 제프레이는 애플의 하락이 매수 기회라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파이퍼 제프레이가 제시한 애플의 목표주가는 주당 900달러다.
한편 씨티그룹은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 감축 등을 통해 허리띠 졸라메기에 나선다. 씨티그룹은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같은 감원 및 일부 지점을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실시, 한해 평균 11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축 인원 중 6200명 가량은 수익성이 낮은 글로벌 소비자뱅킹 부문에서 줄인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