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전약후강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스 부채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인 달러화는 스페인의 국채 발행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데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유로/달러는 0.16% 내린 1.307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환율은 1.312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달러/엔은 0.61% 오른 82.40엔을 기록,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15% 상승한 79.80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45% 오른 107.72엔을 기록,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스페인은 국채 발행에서 목표했던 최대 금액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이 내년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 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발행 규모가 최대 목표액인 45억유로를 밑도는 42억5000만유로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템푸스 컨설팅의 존 도일 디렉터는 “이날 스페인의 국채 발행 결과는 투자자들이 현실에 눈을 떴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사실 그리스와 스페인 은행권과 관련해 긍정적인 헤드라인이 상당수 전해졌지만 부채위기가 단시일 안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눌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10월 공장주문이 0.8% 증가,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크게 웃돌았다. 공장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11월 지수는 54.7을 기록해 전월 54.2에서 상승한 동시에 전문가 예상치인 53을 웃돌았다.
반면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11월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은 11만8000개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2만5000개에 못 미쳤다. 허리케인 샌디의 파장으로 인해 고용 지표가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재정절벽 리스크를 둘러싼 의회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연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지 않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