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LG엔시스·케이씨티 6년간 담합…공정위 또 '면죄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당매출 4% 수준 과징금 부과…경기 어렵다고 30% 감면 '담합 부채질'

[뉴스핌=최영수 기자] LG엔시스와 케이씨티(구 한국컴퓨터)가 농협에 금융단말기를 공급하면서 6년간 담합을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으로 벌어들인 매출의 4% 수준만 과징금을 부과해 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농협이 발주한 금융단말기 구매입찰에서 사전에 공급물량과 투찰가격을 담합한 LG엔시스와 케이씨티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씨티는 지난 2002년 11월 한국컴퓨터지주(주) 금융단말사업부에서 분할되어 설립됐다. 금융단말기는 은행 직원들의 업무 처리에 사용되는 단말기, 통장프린터기, 신분증 스캐너, 카드복합발급기, 핀패드 등을 통칭한다.

엘지엔시스와 케이씨티는 지난 2002년 3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약 6년간 농협이 발주한 금융단말기 구매입찰(32건)에서 수주비율을 사전에 합의하고 번갈아 가며 낙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총 51억 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엔시스가 30억 8900만원, 케이씨티가 20억 1700만원이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 관계자는 "금융단말기 입찰시장에서 담합이 근절되어 발주처의 피해가 예방되고 단말기 제조업체간 경쟁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은 해당기업들이 담합으로 벌어들인 매출의 5%도 안되는 수준이어서 제재의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다(표 참조).

LG엔시스가 담합으로 벌어들인 매출이 630억원인데, 공정위는 부과기준율 7%(최대 10%)를 적용한 뒤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30%나 감경해 줬다.

케이씨티도 관련 매출이 480억원인데, 부과기준율 7%를 적용한 뒤 '경기침체'(30%)와 '중소기업'(10%)을 이유로 40%나 감경해 줬다.

공정위의 논리대로라면 경기가 어렵거나 중소기업인 경우는 담합을 더 많이 해도 괜찮은 셈이다.

결국 공정위가 과징감 감경 사유를 남용하고 '솜방망이' 처분을 함으로써 '오히려 담합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