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2013년 주요 기업 설비투자 전망'
-올 설비투자 4.0% 감소..내년까지 2년째 감소 예상
-"투자패러다임 보수적 변화..정책적 대응 요구"
[뉴스핌=이강혁 기자] 주요 기업의 국내 설비투자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발표한 '2013년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 전망'에 따르면 내년 설비투자 규모는 127조9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잠정 실적인 129조7000억원에 비해 1.4%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실적은 연초에 계획했던 135조1000억원보다 4.0% 적은 규모다.
공사 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기업의 투자패러다임이 보수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3년간 설비투자를 주도해온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1.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도 16.3%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중견기업은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2% 감소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설비투자를 확대하려는 업종은 ▲금속가공, ▲식음료업, ▲컴퓨터프로그래밍·시스템통합 및 관리 등이다.
투자동기별로 보면, 유지보수를 위한 시설투자는 올해 대비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제품생산 및 설비 확장을 위한 시설투자는 각각 6.3%, 6.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은 내부자금 비중이 올해 62.4%에서 내년은 64.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설비투자 결정요인으로는 향후 경기전망(60.9%)이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고, 금리 및 투자자금 조달(16.3%)이 그 다음 요인으로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비투자 부진요인으로는 '대내외 수요부진'(36.7%)과 '불확실한 경기전망'(35.6%), '자금부족'(17.6%)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설비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투자활성화를 통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며 "국내 투자여건을 개선해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유턴할 수 있도록 유인을 확대하고, 외국인직접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유인책과 더불어 서비스 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직간접 금융시장 접근성 및 이용도 제고,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투자자금의 적시지원이 필요시 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