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재정절벽'과 관련한 정치권 협상과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들이 이번 주 미국 달러화의 행보에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정절벽과 관련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를 저해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기사에 따르면, GPS캐피탈마켓의 파트너 라이언 기본스는 "정치적 무능은 곧 달러화 약세"라면서 "유로/달러는 이번 주 1.3165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의 유로/달러는 1.2987달러에 거래됐다.
또한 미 경제지표 결과도 달러화에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월요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자동차판매를 시작으로 수요일 ISM 서비스업지수에 금요일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와 실업률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샌디가 고용지표에 일부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11월 신규 일자리수가 9만 8000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월의 17만 1000개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바클레이즈와 같은 일부 투자은행 전문가는 일자리 증가 규모가 5만 개 수준에 그치고 실업률도 8.0%로 다시 올라갈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되는 유로존 지표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면할 가능성도 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드히아야 환율 담당 이사는 "유로존 GDP가 부진하거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할 경우 유로화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주초 PMI 지표, 수요일 스페인 국채 입찰, 목요일 ECB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유로화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28달러 선을 시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중앙은행 정책회의는 영란은행과 ECB 외에도 호주연방준비은행과 뉴질랜드준비은행도 예정되어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가격 상승세는 여름 저점에서 개시된 것이지만 연말로 가면서 채권 발행이 줄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지연되면서 최근에는 불안 심리가 형성되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
또한 연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외환시장이 점차 충격에 취약해지는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소시에테제네랄의 기업 외환담당 부사장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