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주요국 경기 둔화로 수출기업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여명의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세계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도 세계경제 및 환율 전망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복영 실장,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지만수 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책임연구원, HUMUS 이정훈 대표가 연사로 나서 내년도 세계경제,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 비즈니스 환경, 외환시장을 분석·전망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박복영 실장은 “2013년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상저하고(上底下高) 추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EU,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은 올해보다 다소 높은 성장을 보이는 한편 미국, 러시아, 아세안 국가들은 올해와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상반기 미국 재정절벽 위기 등 위험요인에 따라 미국과 EU의 추가적인 성장률 하락도 가능해, 동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로존 재정위기 세션을 맡은 김득갑 연구위원은 유로존 경제는 최악의 위기는 모면하겠지만 재정긴축 지속, 제한적인 금융정책 등에 따라 상당기간 침체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수입수요 감소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 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전망을 발표한 지만수 박사는 2013년 중국 경기둔화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최근 시진핑 지도부가 불균형 개선 및 산업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경제정책을 제시함에 따라 성장기조의 정착이 중요하다는 컨센서스가 공유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전망 세션을 맡은 배민근 박사는 2013년에도 원화 절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이러한 절상 추세는 경상수지 흑자 지속,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HUMUS 이정훈 대표는 적정환율을 기준으로 한 외환손익을 별도로 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재무제표에만 집중하는 우리 기업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오상봉 원장은 “급변하는 대외경제여건 속 주요 수출 지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