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인수합병 여력이 확대되면서, 통신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각) 3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출 1위의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이번에 3년물 7억 5000만 달러짜리 채권을 0.65%에, 5년물 10억 달러짜리를 1.2%에, 10년물 12억 5000만 달러는 2.5%에 각각 발행할 계획이라고 이번 매각 관계자는 밝혔다.
이 채권은 무디스로부터 'Baa1'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이 같은 등급 부여의 이유를 아마존의 “양호한 유동성과 건실한 대차대조표”때문이라고 말했다.
킨들 발매 이후 승승가도를 걷고 있는 아마존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은 새로운 자금 확보를 발판으로 통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CG 파트너인 콜린 길리스는 회사채 발행으로 상대적으로 애플 및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적었던 채무는 증가될 것이라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이로서 아마존의 인수 능력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잠재적인 목표는 블렉베리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칩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시애틀 본사에서 킨들 타블렛 컴퓨터, 새 웨어하우스, 새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자에 집중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확장에 나섰다.
아마존은 이런 투자로 9월말 28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마존은 재무제표상 채무를 50억 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발행은 2000년 6억 8100만 달러 회사채를 발행 이후 처음으로, 이번 회사채 발행 주간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RIM은 CIBC 월드 마켓이 목표주가를 8달러에서 17달러로 크게 올리면서 3% 가까이 상승했으며 아마존도 블랙 프라이데이 영향으로 1.63%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