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6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와 국채선물 순매수가 시장을 강세로 이끌었다.
국내 증시가 개장 초반의 강세를 되돌리며 반락한 것도 채권금리를 끌어 내렸다.
하지만 선물에 비해 현물이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장 막판에 종가를 겨우 맞추는 수준이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대해서는 신규매수라기 보다는 숏커버성으로 보는 시각이 좀 더 우세하다. 또한 매도 중에는 최근 차트가 망가진 것을 보고 들어온 헤지펀드 쪽의 신규매도도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이 소폭의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견고해진 금리 하단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KDI의 내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경 등 악재에 보다 민감한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보다 2bp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나란히 1bp 떨어지며 2.90%, 3.02%로 장을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 역시 전일 대비 2bp 내린 3.09%, 3.18%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지난주 종가대비 1bp 떨어진 2.83%, 2년물은 2bp 내린 2.82%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6틱 상승한 106.09로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보다 3틱 하락한 106.00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최고가는 106.1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482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476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5598계약, 145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틱 상승한 116.88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8틱 내린 116.64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금리가 좀 빠지긴 했지만 지난주 약세폭에 대한 되돌림에 불과하다"며 "해외 쪽 이슈에 자신있는 국내기관이 없으니까 오버나잇으로 포지션을 가져가려고 하지를 않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난주 매도를 보면 신규매도도 상당했던 것 같다"며 "오늘도 외국인이 숏이 나오면 미결이 주는 것으로 봐서는 신규매수라기 보다는 환매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도 전부 롱은 아닐 것이고 단기적으로 숏 보고 들어온 쪽도 꽤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