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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결말 [사진=SBS] |
[뉴스핌=이슈팀] '다섯손가락'의 결말은 그동안 이어져 온 오해와 갈등을 풀고 용서와 화해였지만 비극적이었다.
25일 방송된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 마지막 회에서는 영랑(채시라)의 마지막 모습과 유학길에 오른 지호(주지훈),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호와 교도소에서 출감한 인하(지창욱)가 외딴 제부도에서 숨어 살고 있던 영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이 먼 영랑이 홀로 외롭게 생을 이어가는 모습을 본 아들들은 오열했다.
이후 지호가 영랑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을 통해 모자간의 뜨거운 정이 재확인된 가운데, 영랑과 반월(나문희)의 고부간의 갈등도 드디어 풀렸다. 반월이 지내던 요양원에 찾아간 영랑은 반월의 간병인을 통해 그가 자신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뒤늦게 알게 된 것.
한편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치열하게 대립되던 부성악기 경영권 문제를 두고, 지호와 인하의 화해와 화합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지호는 회사를 인하에게 맡기고 독일로 유학을 떠날 것을 선언했고, 인하는 그런 지호를 붙잡았다. 하지만 결국 독일로 떠나는 지호에게 인하는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며 뉘우침을 전했다.
모든 것이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영랑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출국 전 자신을 찾아온 지호를 뒤쫓아가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결국 죽음을 맞은 것.
'다섯손가락'은 영랑의 죽음 3년 뒤, 지호와 인하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으로 대장정의 결말을 지었다.
지난 방송분보다 시청률 1.1%포인트 하락한 11.4%(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한 '다섯손가락'의 뒤를 이어, 문근영, 박시후, 소이현, 김지석 등이 출연하는 '청담동 앨리스'가 오는 12월2일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