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그룹이 계열사들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충분한 주가 상승 여력이 동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SK 주가는 기본적으로 핵심 자회사 SK이노베이션 영향을 받는다”며 “SK이노베이션 역시 상반기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실적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전의 여러가지 문제 발생에 따른 LNG발전소 수혜를 반영해 SK E&S 가치를 기존 4조4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것도 SK의 긍정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SK E&S는 SK그룹이 94%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회사로서 사실상 자체 사업부 의미를 지니고 있어, SK E&S의 실적개선은 이중상장 우려없이 SK 주가 모멘텀 강화로 이어진다.
11월 들어 원자력발전과 관련한 뉴스흐름은 비상장자회사 SK E&S 가치를 중단기 측면 모두에서 부각시켜주고 있다.
단기적으로 볼 때 부품문제로 인한 가동중단 원전설비는 전체 발전설비용량 2.4%에 해당돼 전력 수요 공급상황을 긴장감 있게 전환시킬 전망이다. 특히 잦은 원전고장과 한파전망 등으로 인해 발전단가 상승을 통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원전건설 및 핵폐기물 처리 어려움은 정부 에너지 정책이 가스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개해 SK E&S와 같은 LNG발전소들의 성장성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 E&S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다.
SK이노베이션 등 핵심 자회사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NAV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NAV 할인율 46%)이 충분한 것도 SK 주가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단순한 정유 기업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정유, 화학, 윤활기, 2차전지 등 신사업 모든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와 성장성을 확보해 향후 수익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경영진 관련 재판으로 인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SK그룹은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계열사 별로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이슈는 새로운 것이 아닌 지난 2년간 지속돼 주식시장에 충분히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