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장의 휴장 속에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를 지속적으로 늘림에 따라 채권금리는 상승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증권과 선물이 외국인의 매도를 국채선물 기준 106.00 부근에서 모두 받아내면서 지지선을 확보한 후 횡보의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에도 외국인이 누적순매수를 줄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장기투자기관들의 장기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쉽게 금리가 오르기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하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84%, 2.91%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2bp 오른 3.03%, 20년물은 3bp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30년물은 전일 대비 2bp 오른 3.19%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2bp 오르며 2.84%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6틱 하락한 106.03으로 마감했다.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05.98, 106.10이다.
외국인은 1만8824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도 176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1만7431계약, 76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권도 241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틱 떨어진 116.72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4틱 오른 116.94로 출발해 장 중 116.57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만회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얼마 전에 대량으로 산 외국인이 이번에 파는 게 맞다면 확실히 잘못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증권이 사활을 걸고 선물을 매수해서 버텼다"며 "오늘 저가가 전저점이어서 목숨을 걸고 지키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에도 이 레벨에서 가격을 확 들어올렸기 때문에 산 것 같은데 다음 주에도 외국인이 계속 누적순매수를 줄일 수 있다"며 "은행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거 같은데 매도에 동참하는 걸로 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