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사상 최대규모 무단거래 혐의를 받은 스위스 대형은행 UBS 전 직원에 대해 7년 형이 구형됐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법원은 지난해 9월 23억 달러(원화 2조 4909억 상당) 규모의 거래 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UBS 런던지점 전 증권운용역 크웨쿠 아도볼리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아도볼리 혐의 중 두 개의 사기항목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회계부정 등 나머지 4개 항목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결했다.
이날 재판 과정에서 아도볼리측 변호단은 당시 거래 리스크가 아도볼리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UBS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판사는 아도볼리의 강한 도박성향을 지적하면서, UBS의 트레이더 규율이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오만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아도볼리의 무단 거래 이외에도 일부 리스크 관리 부실 문제로 상당한 타격을 입어온 UBS는 세르지오 에르모티를 CEO로 선임한 뒤로 투자은행 부문과 운용 부문에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진행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UBS는 최근 투자은행 업무를 정리해 자산운용에 집중하고자 직원 1만여 명 감원에 나서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