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무선솔루션 업체 엑스퍼텍을 합병한 SGA의 첫 대규모 해외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SGA(대표 은유진)는 20일 대만 네트워크전문업체 컴트렌드(Comtrend Corporation)에 139억원 규모 ‘스마트 동글(Smart Dongle)’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점 계약에 따라 SGA는 오는 2014년까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동글’ 제품을 35만개 이상 납품할 계획이다.
SGA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무선솔루션 신제품 스마트 동글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무선솔루션업체 엑스퍼텍과 합병을 완료한 이래 SGA가 이룬 첫 성과다.
엑스퍼텍 무선솔루션 기술과 SGA 보안기술을 접목한 첫번째 신제품 ‘스마트 동글’을 개발해 지난 10월부터 컴트렌드와 협상에 돌입, 이번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컴트렌드는 SGA로부터 공급받는 스마트 동글을 유럽, 일본, 러시아, 대만을 비롯한 여러 영업망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미 스위스 병원 프로젝트, 아르헨티나 호텔 객실 TV, 영국 통신사를 타깃으로 한 각종 콘텐츠 사업자 모뎀, AP 등과 같은 전문 네트워크 장비에 추가로 제품을 공급키로 했으며, 일부 남미와 아시아 지역 국영 업체와는 상당부분 계약이 진척돼 해당 고객사를 위한 로고변경, 특정 서비스 추가 같은 맞춤서비스가 SGA에서 진행되고 있다.
컴트렌드는 1990년에 설립된 대만 기업으로 중국,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등 8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개발 생산 업체다.
디지털가입자회선(DSL), 인터넷전화(Volp), 자동네트워크설정시스템, 각종 Wi-Fi솔루션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치와 기술들을 세계 1억8000만개 이상 설치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매해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 본사의 매출 규모는 1300억원을 기록했다.
SGA가 공급하는 스마트 동글은 일반 TV, 모니터나 빔프로젝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있는 HDMI 포트를 활용해 스마트 TV와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게 하는 초소형 무선네트워킹 장치다.
일반 USB 크기 정도로 간편하게 휴대하고 편리하게 구동할 수 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TV에 연결했을 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TV처럼 1080P급 풀HD 영상 재생과 음악, 사진감상, 무선AP나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GA는 이번 수주와 함께 국내에도 정식으로 스마트 동글을 출시해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SGA 태국 지사를 통해 스마트 동글 영업을 진행 중이며 유럽, 일본 쪽 IT 기업에서도 컴트렌드 영업망과 맞물려 추가 계약 의사를 타진 중이다.
SGA 은유진 대표는 “이번 수주는 기존 보안 사업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상반기는 해외 사업과 임베디드 및 보안 솔루션 매출에 집중하고 하반기는 공공기관 입찰 수주가 계속되는 보안 SI사업에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