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방향성 없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백금은 남아공 금광의 시위가 일단락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전날에 이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90센트(0.1%) 내린 온스당 1714.7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금 선물은 1705.60달러와 1717.20달러의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주간 기준 금 선물은 0.9% 하락했다.
재정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백악관과 의회의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 선물의 추세 형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데 시장의 의견이 모아졌다.
불리온볼트의 벤 트레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 선물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재료는 재정절벽 리스크에 관한 불확실성”이라고 전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와 만나 재정절벽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소식통은 이날 논의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여름 부채상한선에 대한 의회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 못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금 선물에 하락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은 12월 인도분이 30센트(0.9%) 하락한 온스당 32.37달러에 거래됐고, 한 주간 0.7% 떨어졌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금과 은 모두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며 “전반적으로 이번주 발표된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산업생산도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0.4% 감소했다. 허리케인 샌디의 파장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백금 1월물이 11.5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561.8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물이 4.75달러(0.8%) 내린 온스당 626.45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12월물은 1센트(0.3%) 하락한 파운드당 3.45달러를 나타냈다.
HSBC는 백금이 당분간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