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긴장감을 보이며 상승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과 관련해 가진 첫 회동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면서 시장이 한층 안정된 분위기를 형성한 것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일보다 1.22달러, 1.43% 오른 배럴당 86.67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0.7%의 상승으로 12월물은 이날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86%, 93센트 오른 배럴당 108.94달러대에 거래됐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전일 배럴당 26달러까지 벌어지며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지만 이날 1월물은 22달러대를 하회했다.
투자자들은 아랍 생산국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대치 국면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사태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 대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상전에 대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전쟁이 촉발될 수 있는 상황. 이날 이스라엘은 탱크와 군대를 가자지구 외곽에 집결하고 1만 6000명의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러한 군사 동원을 공개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에 대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휴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라트 부레틴의 조나단 베라트 수석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이슈와 지정학적 긴장감이 함께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재정절벽과 관련한 논의가 한층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해왔다.
이후 한시간 여 가량 진행된 회동에 대해 양당 지도자들은 실제로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향후 진행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백악관에서 열린 회동을 마친 뒤 "우리는 재정절벽을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중요한 지출 삭감과 동시에 세수입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