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헤지펀드들의 자본 조달 능력과 실적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 내년도 신생 헤지펀드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은행에서 해고되거나 보다 나은 보수를 위해 투자은행을 떠난 증권 중개인 및 운용전문가들이 내년에 대거 헤지펀드 설립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구조조정이나 은행들의 자기자본 매매를 금지하는 규정 등이 고수익을 좇는 운용역들의 움직임을 재촉하고 있다. 자기자본매매 금지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대선 패배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올해 헤지펀드를 새로 설립하려고 한 운용역 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JP모간의 마이크 스튜어트와 디팍 굴라티, 씨티그룹의 전 자기자본매매 헤드인 수테시 사르마, 노무라의 보룻 미클라비치 등이라고 전했다.
미클라비치는 이번 영국 금융서비스국으로부터 '린든그로브 캐피털' 설립을 승인받았다.
투자은행을 떠난 트레이더들이 헤지펀드 설립에 충분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지는 보장되지 않는다. 금융위기 이후 헤지펀드 업계로 유입된 자본의 대부분이 규모가 큰 유명 펀드들을 선호해 신생 펀드들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전 트레이더가 설립한 에도마 파트너스는 저조한 실적과 투자자 이탈로 2년만에 문을 닫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변화에 대해 블랙록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바렌보그는 "은행 보수 제약이나 규제 강화와 관련한 우려를 고려할 때 헤지펀드에서 일하는 것은 거부하기 어려운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