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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박근혜 경제민주화 '가짜' 드러나"

기사입력 : 2012년11월13일 17:38

최종수정 : 2012년11월13일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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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박근혜 방식'으로 의견수렴에 맹비난

[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3일 새누리당 내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갈등이 박근혜 후보의 뜻으로 수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는 가짜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12·19 대선승리 직능인 출범식'에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드디어 경제민주화의 가면을 벗고 생얼굴을 드러냈다"며 "경제민주화니 재벌개혁이니 모든 것이 선거용 빈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1%를 대변해온 후보와 정당의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의 아픔과 서민의 고통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은 말로만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가짜 경제민주화 세력과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자신의 일처럼 지키고 보호하는 진짜 경제민주화 세력의 싸움"이라며 "1%를 대변하는 세력과 99%를 대변하는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후보들 가운데 누가 99%를 대변할 수 있겠나. 누가 99%에 속하는 삶을 살아왔는가"라며 "서민의 삶을 살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아픔과 함께 해왔던, 그리고 100만 국민의 힘으로 선택된 저 문재인만이 1000만 직능인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간담회에서 "사실상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는 무늬만 흉내 낸 가짜라고 밖에는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제로 실천 의지가 있는가로 들어가 보면 걱정되는 부분이 최근 들어 나타난다"며 "예를 들면 새누리당 내에서도 아직도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최근 재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기존 순환출자는 자율적인 해결 방침을 밝히면서 (경제민주화가) 외려 후퇴하고 흔들리고 있는 부분이 저도 중소기업인의 입장으로 굉장히 걱정스러운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창하게 의제를 선점했다는 정치 공학적인 발상으로 경제민주화를 사용하면 안 된다. 결국은 재벌의 편에 섬으로써 본질을 왜곡시키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만 저는 국민을 민는다. 국민은 진짜와 가짜를 충분히 구별할 수 있는 현명한 이들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박근혜 후보는 삼성 현대차그룹등 그룹 계열사들의 순환출자를 통한  경영권 지배에 대해 기존의 출자구조를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며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기존의 순환 출자도 단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방향을 두고 박근혜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어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지난12일 "공약이라는 것은 후보가 결정을 하면 그게 대선 공약"이라며 결국은 박 후보를 따르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새누리당 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도 13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 연구소에서 2시간 여 동안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입장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당분간 입장 표명을 자제키로 했다.

이들은 모임 직후 "대선 국면에서 경실모는 합리적인 경제민주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대선 이후에도 우리 경실모는 경제민주화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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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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