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11월 들어 쌀쌀해진 날씨 속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전년대비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점기준 26%, 현대백화점은 12.6%, 신세계 16.3% 등을 기록했다.
올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패션장르와 때이른 추위로 단가가 높은 패딩점퍼와 코트 등 겨울 의류가 백화점 매출의 고신장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11월 창사 사은행사 매출이 지난해 사은행사 기간대비 전국 14개 점포 기준으로 12.6%, 기존 점포 기준으로 8.1% 매출 증가했다.
사은행사 기간동안 전년보다 일평균기온이 4~6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겨울철 대표 상품인 코트, 재킷 등의 방한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세부 품목으로 는 아웃터, 패딩, 점퍼가 인기를 끌며 영패션 상품군이 30.8%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웃도어 상품이 24.0%, 스포츠용품이 29.2% 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여성 겨울용 부츠 등의 판매가 급등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여성 구두 매출이 22.1% 늘었고 스카프, 모자 등의 겨울 패션 소품 판매도 25.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10월 중순부터 불어 닥친 반짝 추위의 영향으로 다운·구스 재킷 등 겨울 상품 수요가 몰리면서 아웃도어가 82.1%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능 시험 직후 몰린 수험생과 가족 단위 고객들로 이지캐주얼이 81.5%, 베이직스포츠 43.2%, 여성캐주얼 37.2%, 남성캐주얼 34.0%, 진캐주얼 21.4%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캐주얼 의류가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 남자 수험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 1위(신세계몰 조사)였던 태블릿 PC, 노트북, 최신 스마트폰 등이 포함된 소형가전 장르가 25.8%의 고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11월 들어 쌀쌀해진 날씨 속에 사상 최대규모로 준비된 실속형 개점행사 축하상품들이 인기를 끌며 올해 최고의 매출신장을 나타냈다"며 "11월 중·후반에도 패딩, 부츠 등 겨울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행사를 선보이고 해외명품세일 등을 진행해서 오랜만에 맞은 소비회복세 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정지영 상무는 "창사 사은행사 기간 동안 지속된 쌀쌀한 날씨의 영향 으로 본격적인 겨울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월대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며 "다만 소비심리 회복과 매출 회복세 여부는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만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