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온라인 쿠폰을 포함,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의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된 데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그루폰의 존폐 여부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그루폰은 29.59% 급락한 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그루폰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불과 1년 사이 거의 10 분의 1토막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11월 그루폰은 공모가 20달러로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시장 전문가는 신규 업체가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업계 경쟁이 점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그루폰이 이렇다 할 대응 방안을 보이지 않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계속 기업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모간 스탠리는 그루폰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끌어내렸다. 전반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데다 이익률 역시 대폭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센디언트 캐피탈 마켓의 에드워드 우 애널리스트는 “그루폰의 실질적인 기업 가치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그루폰의 경영자들은 전자상거래 업체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지만 고객 충성도나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그루폰은 3분기 5억6860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 월가의 전망치인 5억9010만달러에 못 미쳤다. 또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간신히 손익분기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