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브라질에 첫 완성차 공장 준공

기사입력 : 2012년11월10일 01:13

최종수정 : 2012년11월10일 01:13

- HB20 등 현지 전략모델 15만대 양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도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시에서 현대차 브라질공장(HMB) 준공식을 가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좌측)과 미쉘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사진 우측)이 브라질 공장 완공을 알리는 기념 레버를 당기고 있다.(사진 = 현대차 제공)
[상파울루(브라질)=김홍군 기자]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삐라시까바시. 9일(현지시각) 오전 이곳에서는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인 브라질 공장(HMB)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미셸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 제라우두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바르자스 네그리 삐라시까바 시장, 구본우 주 브라질 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연산 15만대 규모의 브라질공장은 2010년 10월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가 약 2년만에 완공됐으며, 총 7억 달러(한화 약 7700억원)가 투자됐다.

전체 약 139만m2(약 42만평)의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품, 물류창고 및 차량 출하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용접을 통해 차량의 겉모습을 만들어내는 ‘차체공정’은 자동화율 100%를 달성, 전 과정이 100여 대의 로봇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의장공정에는 기존 다종ㆍ대량의 부품을 라인 옆에 적재하는 ‘파렛트 공급 방식’ 대신 차량 한 대 제작에 필요한 부품만을 담은 키트(Kit)가 해당 차량과 함께 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원-키트(One-Kit) 공급 방식’이 현대차 해외 공장 최초로 도입됐다.

이와 함께 도장, 의장 등 각 라인을 최대한 집약적으로 설계해 공장 건물 면적을 최소화 하고 대신 부지 면적을 최대로 확보, 향후 공장 확장이 필요한 경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지난 9월부터 브라질 전략 소형차 ‘HB20’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2만6000여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또 공장 운영이 본격화되는 2013년에는 생산대수를 15만대로 늘리는 한편 SUV 형태의 ‘HB20X’와 ‘HB 세단형 모델’(차명 미정) 등을 선보임으로써,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약 2년간의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브라질공장 가동을 계기로 양국간의 우호적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이번 브라질공장 가동으로 5000여 개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여개의 현지 부품업체를 적극 육성하는 등 브라질 자동차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라고 덧붙였다.

이에 테메르 부통령은 “세계적인 회사인 현대차가 이 곳에 투자를 통해 공장을 건설하고, 지역사회의 포옹을 받으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에 대해 브라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현대차는 현재 1800명인 브라질 공장 근무 인력을 내년까지 2000명으로 확대하는 등 현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등 8개 협력업체도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장가동으로 5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2만명 이상의 간접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공장 완성으로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브라질에서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브라질 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남반부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