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신영증권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보면서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초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고 연말에 퇴직연금으로 자금이 몰려 이 자금이 실제 집행되기 이전에 부동화되는 현상에 따라 단기 잉여유동성이 과도하게 높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수 강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우선 내년 초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올해 민간소비가 연간 1.7%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는 2000년 이후 신용카드 버블붕괴 직후나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성장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소비가 둔화되면 이는 자영업자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자영업자의 대출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1년 이상 위축된 내수 때문에 내년 초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퇴직연금 관련 단기 잉여유동성 문제를 꼽았다.
홍 애널리스트는 "작년 12월 채권시장은 대부분의 영업일 동안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캐리수요를 보여줬다"며 "작년 12월 중 3년 국채선물이 시가대비 종가가 하루 중 1틱 이상 하락한 날은 18일과 19일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수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원화는 소폭이나마 강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예산안 확정이 지연되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 대립이 나타나면서 불확실성 고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안전자산 선호와 더불어 채권시장 유동성의 증가는 연말 원화채권 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11월 동결과 12월 동결에 대한 기대로 차익실현 매물 등이 유입된다면 이는 분명 저가매수 기회"라며 "연말, 다시 시장금리는 정책금리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