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에서의 가뭄 등의 여파로 세계 주요 곡물 생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8일(현지시각) 공개된 UN 식량농업기구(FAO) 11월 식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50여년 래 최악의 가뭄 사태로 밀과 옥수수 생산이 타격을 입으면서 2012/13년 시즌 세계 주요 곡물 수급 여건이 급격히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FAO는 2012/13년 시즌 글로벌 곡물(cereal) 생산이 2.7% 줄어든 22억 8400만톤으로 예상된다고 FAO는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 22억 8600만톤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FAO는 또 흑해지역에서 미국의 옥수수벨트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곡창지대가 올해 가뭄피해를 입음에 따라 이번 시즌 곡물 생산에 계속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가뭄으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밀 생산은 5.5% 감소한 6억 6100만톤으로 예상됐다.
FAO는 "이번 시즌 세계 곡물 공급과 수요간 균형은 2011/12 시즌에 비해 훨씬 타이트해진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글로벌 곡물 생산은 예상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곡물 재고는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별도로 발표된 FAO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0월 들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으로 발표되는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달 213.5포인트로 직전월인 9월의 215.5포인트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식량 가격이 급등했던 2008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