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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 일당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의 일급은 300000원이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투입된 인원은 출제위원 318명, 검토위원 183명, 보안요원과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각종 관리인력 196명 등 총 697명에 이른다.
출제위원들은 지난달 8일 부터 수능 당일까지 총 32일간 강원도의 한 콘도미니엄에 입소해 합숙하며 문제를 만들었다.
합숙기간에 이들은 휴대전화는 물론 이메일과 팩스, 편지 등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금지당한다. 가족과도 마찬가지다. 합숙소에서 사용한 종이, 휴지 등도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다.
콘도 건물 주변은 2m 이상 펜스로 둘러싸이고 그 위에 그물망까지 씌워진다. 수능 합숙소임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바깥에는 ‘내부 수리 중’이라는 표지판이 걸린다.
출제위원 위촉 과정도 ‘철통 보안‘속에 이뤄진다. 출제위원이 속한 해당 학교의 총장 또는 교장만 자신의 학교 소속 교수 또는 교사가 출제위원으로 들어간 사실을 안다. 한 달여간 극도의 통제 생활을 하는 이들의 일급은 30만원인 것.
수능 출제위원 일당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달 여간 고생한 것에 비하면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수험생도 아닌데 개고생하는 사람들이네 ㅋㅋ” “와 진짜 건물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데 너무답답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능 출제위원들은 8일 오후 5시 35분 수능시험 종료 벨 소리와 함께 ‘감금’ 생활을 마치고 그리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