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가치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삼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올 들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 300억원 이상 운용사들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밸류가 12.13%로 1위를 차지했다.
트러스톤운용이 10.18%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고 에셋플러스운용, 신영자산운용이 각각 8.37%, 6,56%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면 유진운용, 메리츠운용 등은 -2% 대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스트스프링, 골드만삭스, 대신운용 역시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개별펀드로 보면 한국밸류의 '10년투자어린이 1(주식)(A)', '10년투자퇴직연금 1[주식](A)'이 각각 19.71%, 16.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러스톤운용의 '제갈공명[주식]A'펀드도 15.98%의 높은 성과를 냈다.
한국밸류는 가치투자 전문운용사로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밸런스', '장기주택마련', '어린이'펀드 등을 보유 중이다.
트러스톤운용은 투자자산의 장기적인 가치성장과 펀더멘털을 고려해 운용하며 '칭기스칸','제갈공명' 등의 대표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소형주가 선전하면서 가치주와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운용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밸류는 올해 수익률이 지난 3~4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지수가 크게 오르지 못하면서 대형주는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중소형주들이 수익을 내면서 패턴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은 "올해 대형주의 부진과 개별종목장세, 중소형주 선전으로 가치주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밸류를 포함, 신영운용 등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다만 중소형주, 가치주를 추구하는 펀드일지라도 종목 선정 능력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