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실업률 숙제 안고 재선할지 관심
- 버냉키 연준, 경기부양 기조 이어갈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44개월 만에 8% 밑으로 떨어지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미국 실업률이 이번 에는 소폭 상승하며 경기 둔화 불안감에 다시금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발표된 블룸버그와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 각각 10월 미국의 실업률은 7.9%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9월 미국의 실업률은 7.8%를 기록해 전월 대비 상승했을 것이란 전문가 예상을 뒤집고 오바마 정부가 시작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고용지표 세부 내용이 여전히 부진하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 등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통계 처리 조작설까지 제기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주요 통신사 조사 결과 이번 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의 경우 12만 5000개 내외 늘어나며 지난 9월의 11만 4000개 증가 규모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세금 인상과 지출 축소로 재정이 급격하게 줄어들 ‘재정절벽’ 이슈를 우려해 기업들이 고용에 적극 나서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고용지표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의 경기부양 기조 역시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은 고용시장 전망이 “현저히” 개선될 때까지 매달 주택담보채권(MBS)을 매달 400억 달러어치 매입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대선 투표일을 몇일 앞두고 발표되는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는 부동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실업률이 6%가 넘는 상황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뿐이었다.
지난 1984년 레이건 재선 당시 실업률은 7.2% 수준으로 레이건은 첫 임기 마지막 18개월 동안 실업률을 3%포인트 떨어뜨렸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도 집권 전과 비교할 때 현재 일자리 수를 80만 개 가까이 늘렸으며, 2009년 12월 이후 창출한 누적 일자리 수는 500만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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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