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계대출, 실제론 매달 2조씩 늘고 있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23일 13:33

최종수정 : 2012년10월23일 13:37

- 최근 감소세는 적격대출 증가 따른 착시효과

[뉴스핌=한기진 기자] “최근 적격대출 등 모기지론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지난 19일 한국은행 금융협의회에 모인 우리, 신한, NH농협, IBK기업, SC, 한국씨티은행 등 6개 은행장은 이상한(?)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했다. 최근 가계대출이 한동안 정체를 보이다가 오히려 줄었는데도 이들은 ‘증가’라는 말을 하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8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8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도 전달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난 311조5000억원이었지만 8월 증가 폭인 2조9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그럼에도 이 같은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은행의 가계대출이 실제로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초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유동화 적합 장기고정금리 대출(적격대출)’ 목표를 5조원 규모로 늘리려다 노조의 반대로 3조원으로 축소했다. 지난 5년간 누적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과도한 영업 목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적격대출 목표를 크게 늘려 은행권 전체로 1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오는 2016년 말까지 30%로 높이라는 권고가 작용한 결과다.

적격대출은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정해진 조건에 맞춰 설계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다. 은행이 상품명이나 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면 주택금융공사가 대출채권을 사들여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한다.

이 같은 구조 때문에 적격대출은 은행의 대차대조표상 대출채권에서 빠져, 실제로는 감소하는 착시효과가 나타난다.

실제로 보금자리론과 같은 모기지론 양도 등 적격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7월 2조1000억원, 8월 2조9000억원, 9월 2조2000억원씩 늘어나는 등 2조원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1~9월 주택담보대출 누적 증가분 16조1000억원 가운데 모기지론 양도 등 적격대출을 제외한 규모는 5조5000억원에 불과하다. 주택담보대출 중 34%만 은행이 직접 대출해준 셈이다.

지난해는 전체 주택담보 증가분 28조8000억원 중 적격대출 등을 제외한 규모가 21조4000억원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황이 역전됐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은행들이 주금공 상품으로 대거 유도했다는 증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격대출 중심으로 주택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은 반비례하겠지만 은행의 자산 증가세는 둔화하는 것처럼 보이고 가계부실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위험관리 측면에서 가계부채 위험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